오토바이 세계일주강세환 지음 / 북하우스
나의 점수 : ★★★★
나는 모른다...오늘이 무슨 요일인지, 날짜가 며칠인지, 지금이 몇시인지
...어디서 자게 될지, 누굴 만나게 될지.
...무엇을 보게 될지, 혹시 사고가 나는 건 아닌지.
...마지막으로 샤워를 해본 게, 아니 발을 닦은 게 언제인지.
...남미일주 후 아프리카로 갈 건지, 유럽으로 갈건지.
...그리고 내가 꿈에 그리던 샬랄라 공주를 만날 수 있을 것인지를
하지만 나는 안다....내가 지금 달리고 있는 방향이 남동쪽이라는 것을.
...현재 연료로 150킬로미터를 더 갈 수 있다는 것을.
...가방에 스파게티를 한 번 더 먹을 수 있는 대료가 있다는 것을.
...앞의 저 차는 벌써 두시간때 내 앞을 달리고 있다는 것을.
그리고 이 여행이 언젠가 끝날 거라는 것을.
50년 뒤엔 내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을 거라는 것을.
그게 더 짧아질 확률이 더 많다는 것을.
하지만 바로 지금이 내 인생 최고의 순간이라는 것을.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
세계 일주라는게 절대 쉽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. 강세환이라는 사람이 오토바이 한대에 자기 몸을 싣고서 떠난 670일간의 세계일주의 여행엔 기쁨의 요소보다 고생의 요소가 많았다. 그랬기에 그 안에서의 경험은 진정한 여행이라 이름을 붙이고 누구나 감히 도전하지 못할 도전을 감행한 강세환씨에게 박수를 쳐 주고 싶다.
하지만, 세계일주를 하기 위해 참고도서로 읽고 싶다면 추천해주고 싶지 않다. 강세환씨의 경험을 보게 된다면 세계일주에 대한 실상에 두려움이 앞설지도 모르기 때문이다.
도전에는 두려움이란 없어져야 할 존재이기 때문이다.